해하스 허그 원형 방석 * 줄지그레이 M

전에 쓰던 방석이 낡고 솜이 다 꺼져 버렸길래 버리고 새로 사주려고 고르고 고른끝에 샀다

마약방석을 살까 했는데 원단이 너무 싸구려같고 먼지도 많이 끼일것 같아 비슷한걸로 알아보던중 눈에 들어온 해하스 원형 방석
쿠션과 겉커버가 분리 가능하니 겉거버만 벗겨서 세탁 가능하고 솜이 죽을경우 지퍼를 열어 솜보충이 가능하니 위생적이고 실용적일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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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4.5키로 정도의 마르고 골격이 긴 말티즈다. 푸들 체형 느낌
팔다리가 기니까 편하게 누우려면 넉넉하게 L사이즈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 줄자로 재서 시뮬레이션 해봤더니
지름 75cm의 원형은 생각보다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는데..?
누워 있을때 머리부터 발까지 최장 길이를 측정해 보니 딱 60cm가 나오는데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L은 너무 큰듯해 M사이즈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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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사용하기엔 극세사보다 면 원단이 좋을것 같아서 면으로 선택
여름엔 그냥 사용하고 겨울에는 담요하나 깔아주면 되니까, 때안타고 털묻어도 티안나는 그레이 색상으로 ~
연그레이라서 많이 칙칙하지도 않고 심플한게 디자인이 딱 내스타일!

제품을 받아보니 상상했던것과는 다르게 원단이 뻣뻣하고 쿠션도 단단해서 생각보다 별론데 느꼈지만
쓰다보면 원단도 점점 부드러워지고 솜이 꺼지니 오래쓰려면 오히려 조금 탄탄한게 좋을것 같다 싶었다.
이게 무엇이냐 킁킁 경계하면서 관심이 없길래 불안했지만 금새 마음에 들었는지 앉아서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으앙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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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매일 앉아있다가 돌돌 말고도, 쭈그려서도, 팔다리를 쭉 펴고도 다양한 자세로 잠을 잔다
사용감이 좋은지 어떤지 개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냐만 ..
은근히 비싸서 고민했었는데 매일매일 잘 사용해줘서 좋구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