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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 남한강 자전거길 둘째날 [ 여주보-이포보-양평군립미술관-밝은광장 ]

멜콘 2018. 6. 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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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50분
안단테 게스트하우스에서 다음 코스를 향해 출발했다.
남은거리는 약 60km

어제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오늘아침에 다 타겠구나 싶었는데 다행이도 흐려서 시원하고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인증센터의 구간 구간이 짧아서 조금 더 수월하게 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타자마자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움.

달리다보니 열한시반을 좀 넘어서 시작된 엄청난 경사의 업힐
첫쨋날의 업힐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끝이 보이지 않는 언덕에 결국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서 끌바로 질질
걷고 걷고 또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언덕길에서 반대로 엄청난 가속도를 붙여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며 헠헠 올랐는데
정상에는 빙수 파라솔이 똬악,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기분 이었다.



 

쉬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던 구미리고개에서 오천원짜리 빙수를 두그릇 시켰다.
그런데도 갈증이 해결되지 않아 삼천원짜리 아이스오디 두잔과 미숫가루 세잔을 시키고 순삭-

솔직히 맛은 설탕맛만 잔뜩나고 딱 비주얼만큼 이었는데 너무 힘들다 보니까 엄청나게 꿀맛이더라-!
그렇게 힘들게 올라와서 내려가는 길은 최고!
이후로는 크게 힘든 길은 없었다. 중간중간 터널도 지나가서 바람도 시원했고 길도 좋았고 

 


​오후 2시 20분 국토종주 남한강 자전거길 종주를 완료하였다.
지난번에 한강종주 자전거길을 찍어놓은 도장이 있어서 인증 스티커를 두장이나 받았음-★
당분간 종주는 또 가고싶지 않을것 같지만 다 끝내고 인증도장 받을때 그 기분을 정말 뭐라 말할수가 없다.
고생했따 우리 다섯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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