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9,대만

대만여행 〃 3박 4일 - [둘쨋날] 컨딩 스쿠터 식도락 드라이브

멜콘 2019. 5. 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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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호텔에서 주는 조식 먹었는데 본격적으로 아침 또먹음
어제 저녁부터 국물있는 면이 너무 먹고 싶었어서 국수 팔것같은 대로변 음식집 아무데나 들어갔다.
아는 한자가 없어서 주문 못하고 있으니까 영어 메뉴판을 주심
그런데 메인메뉴가 토스트, 햄버거, 오믈렛.. 간단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가게인듯
국수 어디있어.. 다행이도 맨 오른쪽 구석에서 비프 누들이랑 핫팟 누들을 찾아서 시켰다.
 

牛肉麵 - 120TWD , 鍋燒麵 - 80TWD 

우육면이랑 뭔지 모르겠지만 둘다 맛있음.
오빠는 면이 안익은것 같아서 별로라고 했지만 나는 나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에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싹싹 다먹음
한국와서 검색해보니 궈샤오미엔 이라고 정보가 별로 없는 레어한(?) 음식 이었다.

스쿠터 하루 대여 - 500TWD

밥먹고 스쿠터 빌리기.
조금 늦게 나왔더니 좋아보이는 스쿠터는 사람들이 이미 다 빌려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키티 스티커 싫다고 허름한거 말고 깨끗하고 예쁜거 탈꺼라고 징징
근처를 한바퀴 돌았지만 가게 주인이 없는곳도 있고 처음 탄다고 하니 안된다는 곳도 있고
멀리까지 나가보고 싶었지만 포기하고 숙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키티를 빌렸다.
키티 싫은데 아줌마가 키티 데려오더니 웃으면서 예쁘다고 보라고함 T_T... 쥬륵
컨딩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고 배터리를 교체하고 왼쪽으로 한바퀴 돌고 오라고 했다.

주행연습중

처음 타보는거라서 타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나도 처음 타보지만 문제없이 주행 가능했으니 자전거 타는 균형감각 정도 있으면 탈수 있을듯.
 

부릉부릉

날씨 좋구요, 신난다아-
그런데 최대 시속 24km 
블로거들 보니까 40-50 까지도 달린다는데 하.. 망할 키티.. 
다른 스쿠터들이 우리를 자꾸 앞질러 간다.

롱판공원

여기 오는길에 해변이랑 어롼비, 최남단 포인트도 있었지만 뭐 볼게 있을까 하고 다 지나쳤다.
스쿠터 타고 달리는게 시원하고 꿀잼-
여긴 경치가 너무 좋아서 사진 많이 찍고싶었는데 오빠가 사진사 일을 하지 않았다.
셔터만 몇번 눌러주고 아까까진 시간 많다더니 덥다고 빨리 가자고 하고 T_T (마음상함)

 

컨딩 호텔

호텔 로비로 돌아와서 땀좀 식히고 스쿠터 배터리도 갈았다.
너무 느리다고 말했더니 처음엔 오빠가 너무 무거워서 그렇댔다가 규정속도가 시속 25km라고 함
규정이 그렇다는걸 뭐 어떻게하나 하고 새 배터리로 갈았는데 35km까지 달려진다 
처음에 배터리 조금남은거 줬었나봄, 짜증 


https://www.hotkt.com/%E5%A2%BE%E4%B8%81%E7%A5%A8%E5%8D%B7/%E5%B0%8F%E6%B5%B7%E8%B1%9A%E5%8D%8A%E6%BD%9B%E8%89%87%E3%80%8B%E7%B4%85%E6%9F%B4%E5%9D%91

 

小海豚半潛艇》紅柴坑

小海豚海底觀光半潛艇是一艘『遊艇』+『潛水艇』之二合一船艇,航行海域以紅柴坑至萬里桐海域,為合法經營業者,許可航道權並核發經營執照。恆春紅柴坑海域為墾丁國家公園海洋生態保護區,海底景觀非常豐富且海水清澈,可欣賞河豚、水母、小丑魚、海扇、海葵、海膽、海星、海馬、海蛇、變色珊瑚(三分鐘內能變換數種顏色)、及號稱東南亞最巨大的海香菇(鐘形微孔珊瑚)等生態,若運氣好還能探見百年大海龜及可愛的海豚,另有海底深溝、拱門、峽谷及石洞、海底樓梯等地形變化。想一探這些美不勝收的海底景觀,通常只能依靠潛水或浮潛,對於不諳水性的

www.hotkt.com

이제 컨딩 왼쪽으로 한바퀴 돌꺼다.
스노쿨링을 하고싶었지만 오빠가 물에 들어가는건 별로 안내켜하길래 잠수함이라도 타야겠다고 했다.
분명 안내판을 따라서 잘 가고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너무 많이 지나침 ㅋㅋㅋㅋ
똥스쿠터 배터리 달아서 느려지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귀찮아서 호우비후로 향했다.

 
번역 무엇..

둘러볼것 없이 가장 먼저 눈에 보인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영어 메뉴판을 달라고 했는데 한국인임을 알아보고 한국어 메뉴판을 주셨다.
하지만 이거슨.. 대체뭐져
그냥 밖으로 나가서 손가락으로 시켰다.

생선회 - 100TWD
성게 - 100TWD
바닷가재 - 1000TWD


모두들 이거 먹으러 호우비후 온다는 가성비갑 생선회 - 싸다
옆테이블, 옆옆테이블이 하나씩 시켜먹길래 신기해서 시켜본 성게 - 속이 텅텅 비었다.
그냥 배고파서 시킨 바닷가재 -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바닷가재 가격이 싼편은 아니어서 한국에서도 먹을수 있는걸 굳이 먹어야 하나
그냥 가재찜 나오는거 아닌가 라는 걱정을 했는데 아주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나왔다.
단짠 간장양념에 마늘이랑 파토핑, 밑엔 당면사리도 있고 국물에 공기밥 비벼먹고 꿀맛
먹을게 적은것이 슬프지만 원래 바닷가재라는것이 그런것인걸.. 

운전신남

종일 스쿠터 뒷자리에 얹혀 타다가 반납 전에 운전 해보고 싶다고 호텔앞에서 와따리 가따리
운전은 잘할 자신 있었지만 뒷자리에 오빠를 태우고 안전을 보장할 자신은 없었다

과일트럭

호텔 들어가기 전에 과일 먹고싶다고 과일가게 없냐고 징징대는데 갑자기 거대한 과일트럭이 와서 섰다.
장사 하는건가 하고 알짱알짱 댔더니 아주머니가 내려서 가격을 손에 적어서 보여주신다.
애플망고 20TWD, 파인애플 50TWD, 빨간용과 60TWD 
애플망고랑 용과 살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파인애플 칼로 슉슉 해주는 시늉에 끄덕 했더니 깎아버리심
파인애플이 너무 커서 망고를 포기했다.. 석가 맛이 궁금했는데 석가가 없어서 아쉽
전부 먹기좋게 썰어서 이쑤시개도 넣어 주시고,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실컷먹게 되었다 

힘드니까 씻고 쉬다가 야시장으로 고고 

소라, 전복구이 - 200TWD

맛있는데 짰다. 

훈제닭고기?

대만맛이 날것 같은 비주얼 이었는데 먹어본듯한 훈제닭고기맛
야들야들했다. 

문어튀김 - 100TWD

3번맛에 베스트 표시가 붙어있길래 선택했는데 그냥 소금 후추같은것만 톡톡 뿌려줬다.
다른 소스를 발랐다면 조금 나았을까.. 느끼하고 목마르고 짜고 완전실패, 진심 버리고 싶었다.  

수박쥬스 - 50TWD

문어튀김에 고통받은 입을 정화시키려 구매한 수박쥬스, 좋탸

골라담는 볶음요리 - 약 240TWD

배가 불렀지만 이 집은 궁금해서 마지막으로 하나를 더 먹어보기로 함
재료 밑에 한국말로도 써있어서 고르는것이 어렵지 않았다.
이것저것 넣었는데 생각보다 금액도 안비쌌고 양이 너무많아서 당황
추가로 나온 빨간 소스는 아줌마가 베리 스파이시 하다고 말해줬는데
나 한국인인데 매워봐짜 얼마나 맵겠어 라는 생각으로 푹 찍어먹었다가 아주 죽을뻔
땡기는 단짠의맛 이었다. 마지막에 고민하다가 라면도 넣었는데 제일맛있음,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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