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국토종주 〃 오천 자전거길 [합강공원-무심천교-백로공원-괴강교-행촌교차로]

멜콘 2019. 6. 7. 11:30
반응형

종주멤버 네명, 다행이도 자전거 타기 아주 좋은날씨!
합강공원에 도착해서 오빠 헬맷을 바닥에 두고온 사실을 알아버렸다..
재활용품 놓는곳이라 누가 주워갈까봐 걱정했는데 전화했더니 다행이도 경비아저씨가 먼저 챙겨주심


아침도 못먹고 일찍 출발하느라 편의점에서 편도와 라면으로 한끼
네비에 합강공원 인증센터를 찍었더니 왠 구석진 뒷길로 안내해서 그곳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야했다.
초코바도 주머니에 하나씩 넣었는데 가는동안 가까운 편의점이 없어서 몇개 더살껄 폭풍후회 T0T

너무 지쳐서 사진한장 제대로 찍지 못하고 모래재까지 왔다.
오는동안 큰 업힐은 없었고 이곳이 최대 난코스.. 너무길고 지쳐서 등산하는 기분이었다.
체력이 완전 바닥나서 끌바했는데 오르막길 끝이라더니 걸어도 걸어도 계속 오르막길
이후로는 한동안 완만한 내리막길이라 십키로정도는 아주 행복했다.

내리막길 버프가 끝난 후에는 도저히 힘이 안들어가서 초콜릿 먹고싶다고 징징
꿀호떡이랑 게토레이로 충전하고 힘내서 타려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예약한 펜션 간판이 보였다
15키로정도만 더 가면 됐는데 펜션 입구 보자마자 혼자 탈주 ㅋ
날이 어둑어둑해 졌는데 오빠들이 도착하지 않아서 도망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헤

마지막 도장은 오빠가 찍어줬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어, 칭찬해-


 

6시간동안 89km를 달렸다.  
점점 오르막길이었다니.. 반대로 내려왔으면 조금 덜 힘들지 않았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