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몽골여행 첫날!
오전 6시 칭키스칸 공항에서 출발 →  2시간을 달려서 오전8시 작은 마을인 만달고비에 도착했다.
휑..................  너무 이른시간이라 그런건가,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건지 조용
 

마실 물과 식료품을 사기 위해 들른 마트
작아보여서 구멍가게 인줄 알았지만 있을게 다 있었다.
기본적인 야채와 고기, 식용유, 한국 신라면, 다시다, 쌈장, 고추장, 김치, 왠만한건 다 있어서 한국 요리를 해먹을 수 있을정도.
생수와 저녁에 먹을 삼겹살, 와인, 김치, 군것질 거리를 구매하였다.
가격도 한국가격과 비슷하거나 저렴해서 굳이 한국에서 사올 필요 없을듯
하지만 종류가 다양한 편이 아니라서 햇반, 김, 장조림, 깻잎장같은 것들은 챙겨올껄 싶었다. (여행중에 엄청 먹고 싶었음)

원래 여기서 밥을 먹을 예정 이었던것 같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라 거르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떠나기전 동네 레스토랑 깨끗한 양변기에서 일을 볼 수 있게 해주셨다. 몽골인심 좋구낭 
땅파고 응가해야 된대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걱정할 필요 없는듯! 


 

기사아저씨가 차가 이상하다고 손보는 동안 잠시 정차했던 도로
오늘이 그믐이라서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를 기대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구름이 잔뜩 덮여있음. 시무룩
오늘 밤 별 보기는 글렀다.




만달고비에서 2시간반 정도를 더 달려 오후 12시 30분,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차강소브라가에 도착했다.

이제야 몽골에 온게 실감이 났다.
사진을 위해 절벽 끝으로 가긴 했지만 너무 높아서 떨어지면 사망할것 같아 덜덜
서있던 곳이 아주 낭떠러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래를 보니 무서워서 조심조심 했다. 
아주아주 오래전에는 이곳이 전부 바닷속 이었다는 정보만 알고 갔는데 그땐 어땠을까 상상해 보기도 하고,
쭉 평지만 보다가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절벽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짱멋! 

이곳에서 30분정도 시간을 보내고 한시쯤 캠프로 출발
구경 시간도 짧은듯 했고 아직 이른시간이라서 이게 오늘일정 끝이에요? 했더니 캠프가서 점심먹고 동굴에 간다고 하셨다.




 
우리가 묵게된 차강소브라가 투어리스트 캠프 , 차강소브라가와는 30분 거리였다.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했는지 캠프는 아주 한산-



드디어 몽골에서의 첫끼를 먹게 되었다!
캠프 식당에서 해준 양고기 볶음밥
이 볶음밥 여섯 그릇이 나오는데 50분정도가 걸렸.. 그렇구나 정말 여유로운 민족이구나.. 그렇구나
이곳에 있으면 서서히 한국사람 종특인 빨리빨리를 버릴 수 있게 된다. 
쌀부터 한국이랑은 조금 다르고 짭짜름한맛. 별거 아니었지만 꽤 맛있게 먹었다.
(볶음밥이라 그런줄 알았는데 몽골에서는 흰쌀밥을 지을때 원래 기름과 소금을 넣는다고 한다.)  



밥을 다 먹고 오후 3시 반 굽이굽이 언덕길을 넘어 동굴로 ~
이 길 롤러코스터마냥 재미있었당 ㅋㅋㅋㅋ
 

동굴이라길래 커다란 동굴을 생각했는데 ..
???????????


이게 무슨 동굴이야 저기를 어떻게 들어가나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은근히 넓은 공간이 있었다.
허리를 숙여서 충분히 걸어 들어갈만한 공간이라 들어가고 또 들어 갔는데 계속 이어지는길,
아마 오래전에 물이 지나가면서 생긴 동굴이지 않을까 추측했다.
계속 들어가다보면 반대쪽 구멍으로 나와진다는데 나중에는 기어야 한다길래 조금 무서워서 도중에 돌아 나옴
우리 가이드님도 처음 와보는 장소라고.. 사람들한테 주워듣고 왔는데 나중에 다른 가이드분께서 위험하다고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동굴에서 나온후 가이드님께서 알려주신 몽골 파
몽골땅 어느곳이나 잔뜩 자라고 있는데 몽골 사람들은 이걸 먹는다고 했다.
파 맛이 난다고 먹어보라고 해서 뜯어 먹어봤더니 진짜 파맛!
마침 캠프에 가서 삼겹살을 구워먹을 예정이었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면 좋을것 같아서 뜯어서 갔더니
억세고 매운맛이 강해서 생으로 먹기에는 윽.. 익히니까 매운맛이 사라지고 부추랑 비슷한 맛이 났지만 억세서 맛이 있지는 않았다.   



캠프로 가는길에 잠시 들른 나무, 
어딜가든 드넓은 초원이라 나무가 단 한그루도 없는데 신기하게 자라난 나무가 있어서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중간에 내려주셨다
가까히 갔더니 신기하게도 물웅덩이가 있었고 야생 동물들이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할것 같은 비주얼 (이었지만 아무것도 없음)
기사 아저씨께서 나무에 손대거나 하면 안된다고 하셨다. 딱봐도 아주 오래된것 같은데 귀한 나무인듯
가까히서 보면 무지 크고 구불구불 자라난 모습이 기괴하다.
 




오후 다섯시반, 할일이 없다.
몇몇 사람들은 근처로 트레킹 하는데 우리는 차로 슝슝 다녀와 버려서 걷기도 귀찮고..
게르 옆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천국 만끽중, 찜통더위를 벗어난 행복에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자다가 너무 추워서 게르로 들어갔는데 곧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입구쪽에서 물이 한두방울씩 들어오더니 순식간에 게르 바닥이 물바다가 ..
다행이도 중요한 물건들이 바닥에 있진 않아서 직원분들이 물걸레로 바닥을 다 닦아주고 가셨다.
이날씨에 오토바이를 몰고온 단체 서양인분들 대다내..


우리는 바람을 뚫고 밖에서 삼겹살을 굽고......
쌈장에 김치뿐 이었고 바람 때문에 불도 약해서 열악했지만 그냥 몽골이라서 좋았던듯  
가이드님께서 몽골은 돼지고기가 1kg에 12000투그릭 정도라고 하셨다.
소고기, 양고기보다 돼지가 더 비싼데도 한국돈으로 6천원 정도밖에 안한다니, 물가가 정말 저렴했다.
한국 물가만 생각하고 캔콜라를 삼천투그릭 주고 캠프 식당에서 사먹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엄청난 바가지였던...
보통 500미리 페트병이 1500-2000투그릭인데 캔콜라를.. 부들부들
바가지인걸 알았어도 살기위해서 사먹긴 했을듯.. 마실 물이 귀한게 아니라 콜라가 중요했다, 정말로 


 

우리의 첫 잠자리는 일행과 함께 4인실을 사용하게 되었다.
원래 2인 1실을 사용하게 해주시는데 예약이 잘못된건지 캠프에서 오버해서 예약을 받은건지..
게르 안이 꿈꿈한 냄새가 조금 났지만 생각보다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바로 글로만 보던 게르냄새인가, 엄청 더러운줄 알았는데 이불도 깨끗해 보였고 수건도 있다니 
하지만 첫날이라 뭘 몰라서 엄청 좋은건줄 알았는데 여기서만 게르냄새가 났다, 하급숙소 두개중 하나였음 ㅠ_ㅠ 그나마 나았던곳
침낭 속에 들어가서 잤는데 왜 잠옷에 게르냄새가 뱄는지 의문이다.....ㅋ
침낭은 추워서가 아니라 쾌적한 잠자리에서 자기 위함이라는 것을 첫날에 꺠달음

태양열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날이 흐려서 뜨거운물도 안나왔다.
게르 안의 전구에 불도 들어오지 않아서 한국에서 가져온 캠핑 램프를 켰다. (여행중 세번이나 썼으니 아주 쓸모있었음) 
충전은 식당 안에 있는 공용 충전소에서 가능했고 저녁 10시까지만 충전이 가능했다.






결국 저녁에 비도오고 추워서 샤워는 안함 ㅋ



내일은 욜린암으로 간다아



CU에 도시락을 사러 갔다가 처음보는 도시락을 발견하였다.
패키지 비주얼이 뭔가 맛있어 보여서 도전-
가격은 4천원인데 2+1 행사중이라서 매콤차슈 하나와 데리치킨 두개를 8천원에 집어왔다.
계산 하는데 사장님이 맛있다고 말해주셔서 약간 기대중, 사갔던 사람이 또사간다고 말하는걸 보니 재구매율이 꽤 되는듯 하다.
 


열어보니 소스+밥+숟가락이 들어있다.
밥 180g + 소스 120g인데 차슈는 50%가 고기 , 데리치킨은 58%가 고기라서 실제 고기 양은 치킨이 약간 더 많았다.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부어보니 조금 모자라 보였.......



그릇에 밥과 소스를 붓고 전자렌지에 2분 30초 돌려서 비볐다





매콤 차슈는 소스의 양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걸 싶음
밥에 소스가 부족한 느낌이 너무많이 나서 싱겁고 많이 매콤하지도 않고 뭔가 좀..음.. 애매모호
비벼 먹으라고 써있는데 밥을 반만 넣어 비비거나 밥한숟갈 고기한점 먹었으면 더 괜찮았을것 같다.
뭔가 어디서 먹어본듯한 짭짤 매콤한맛, 매운맛 과자 양념 맛같은게 소스에서 느껴졌다





데리치킨 소스의 양은 적당했다.
밥이 살짝 질척거리게 적당히 잘 비벼짐 , 딱 평소에 자주먹을 수 있는 데리야끼 닭꼬치를 밥반찬으로 먹는 맛이었다.
비주얼만 보고 치킨마요 생각나서 마요네즈를 뿌려먹고 싶었는데 맛을보니 생각보다 진득 느끼해서 마요네즈는 음.. 없어도 될듯 
완전 달달한 애들입맛 스타일,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데리치킨 이지만
집밥같은 식사를 원한다면 일반 도시락이 더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만 식사로 먹기에는 고기+소스뿐이라 영양도 별로일것 같고 누가봐도 간편식느낌
컵반이나 오뚜기 컵밥같은 간편식보다는 밥,고기양이 조금은 많지만 딱히 나아보이진 않았다.
그런데 가격은 시중 간편식보다 비싸고 편의점 도시락이랑은 비슷하고 맛이나 가성비가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듯한..
구매욕을 자극시킨 패키지의 승리라고 생각이 드는 데리치킨, 매콤차슈 덮밥 이었다. 




 



할일은 없고 방탈출이나 하러갈까 했는데 근처에 딱히 갈만한 곳은 없고..
해보지 않았던 테마중에 평이 좋았던 낭랑카페로 갔다
시작 전부터 다른 테마를 기다리던 손님들중 한분이 일행에게 낭랑카페 재미있다고 다음에 저거하자고 이야기를 하고있었음. 
역시 소문난 테마인가, 꽃길인가 하며 기대잔뜩


낭랑 카페는 오랫동안 존재해 왔습니다.
즐거운 방랑 이라는 뜻을 가진 낭랑 카페는 여러분이 아주 깊은 고민을 하며 걷거나 사색에 잠겨 걷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니 걸을 때 여러분 앞에 나타납니다.
믿거나 말거나 나폴레옹이나 베토벤도 저희 낭랑 카페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고민을 안고 낭랑 카페의 문을 열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낭랑카페에는 종업원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종업원이 없이도 최고의 음료수를 맛볼 수 있죠.
자, 이 수수께끼로 가득한 낭랑카페를 이용해 보시겠어요? 아니면 그냥 지나치시겠습니까?



인테리어 
잔잔한 첫 느낌이 좋았다. 이런 아기자기한 테마는 접해보지 않아서 그런가 꽤 괜찮은 느낌,
하지만 퀄리티가 아주 좋은편은 아니라서 나중에는 소꿉장난 느낌이 들었다 


스토리
딱히 어떤 스토리가 있지는 않았다. 내용이 없지는 않은데 낭랑 카페에 들어와서 당신의 고민을 생각해 보세요 이런정도의 내용   


난이도
별3개인데 난이도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역시 룸즈에이는 단서가 정말 불친절한 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서 출제자의 생각을 읽어야 할때가 많달까.. 처음 방 들어갈때부터 뭘 해야될지 몰라서 힌트를 써버렸다..
개인적으로 룸즈에이식 문제는 별로인듯. 뭐 때문인지 착착 순서대로 해결되는 맛이 없어서..  


총평 
중간방 에서는 장치 오류로 직원을 불러서 맥이 끊기고 (자주 고장나는지 주의사항이 붙어있었음) 
마지막 방에서는 가장 입구에 있는 카운터와 사람들 대기실 옆방이라서 직원 말하는소리,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정신 없었다. 시장 바닥인줄
대부분 후기가 힐링하고 나왔다고 극찬이던데.. 개인적 취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극찬할 만큼은 아닌 테마 같았다.
나는 고민이 없는데 누구의 고민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힐링을 강요하는 느낌 이던데..
그냥 그저 그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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