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치후 360 S7 : 한국 정발판 구매하다

​

요즘 로봇청소기가 똑똑하다고 해서 충동적으로 알아보았다
일주일에 한번 둘이서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 하고 후딱 삼십분이면 끝낼 수 있지만 그래도 손하나 까딱 안하고 싶은걸..
요즘같이 환기를 잘 시킬수 있는 날이면 먼지도 함께 쌓여버려서 몇일만 방치해 놓으면 발바닥이 까매져버리니까

상위스펙을 가진 샤오미 2세대 , 다이나킹, 치후 s7 정도가 비슷한 스펙이라 고민하다가
샤오미는 조금 비싸고 다이나킹은 물통이 작고 치후가 가성비 제일 좋은듯 해서 결정했다
7월 10일전까지 사면 샤오미 마우스랑 이어폰도 준다고 해서 냉큼 질러버렸지 (〃ω〃)
35만원! 가격도 s6이랑 많이 차이나지 않았어서 좋은 타이밍에 잘 산듯 하다.

​

반가워 낄낄


​

먼저 가동시키기 전에 스마트360어플을 받고 나서 어플과 본체를 연동 시켜야 한다.
그냥 켜봤더니 구석가서 쳐박히고 발등 막 타고 올라오고 난리 ㅋㅋㅋㅋㅋ
문턱 아주 잘넘구여..

​

​​

핸드폰으로 로봇 청소기의 현재 위치와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고 청소 시작을 누르면 집 밖에서도 컨트롤 가능
저소음모드, 일반모드, 강력모드로 바꿀수도 있다.

내가 가정부라고 이름 붙여 줬지만 오빠가 새로 연동시키면서 노예로 개명ㅋ
어플을 깔아서 사용자 공유를 시키면 공유된 사람들 모두가 제어권을 가질 수 있다. 
처음엔 콩콩 부딛히면서 집 구조를 분석 하더니 다음부터는 맵핑을 통해 생성된 데이터로 알아서 장애물을 피함  
하지만 약간 바보같을때도.. 있..
청소기를 구매하려고 고려하고 있다면 금지구역 설정은 필수적 기능인것 같다.

​

구해주세요!!!
어딘가에 껴서 움직이지 못하면 구해달라고 외친다.
턱이 있으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문턱 높이가 애매해서 그런가 한쪽바퀴가 내려가 버렸다.
수동으로 꺼내줘야함 T_T
바로 어플을 통해 금지구역 설정 하면 금지구역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니 앞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거다.
가끔 예상치 못한 이동식 장애물에 우당탕탕 소리를 내지만 ..
청소하기 전에 바닥에 걸리적 거리는 물건들은 치워줘야 똑똑하고 빠른 청소가 가능하다.
선풍기를 타고 올라가서 버튼을 지멋대로 누르고 도망가질않나 전선에 걸려서 덜걱덜걱 하고있고..
청소기에 눈이 달린게 아니다보니 스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
​

물청소 기능은 물통과 걸레를 장착 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되는데 얇고 부실해 보였지만 바닥에 지나간 물자국을 보니 꽤 쓸만하다!
한번 청소를 하니 물통이 바닥이 났는데 이 점에 있어서는 타 제품들 보다 물통이 큰게 장점인듯 
단점이라면 밑바닥 청소 솔이 타 제품은 두개씩 달렸는데 이건 하나뿐인게 흠이다.

​

청소 끄읕!
일단 방 하나의 모서리를 빙 둘러 스캔하고 일직선으로 와리가리 하면서 안을 꼼꼼하게 채운다
청소가 완료되면 충전포트로 돌아가서 자동으로 충전하기~
우리는 집이 작아서 한시간 이내에 청소가 끝나기 때문에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 청소 시간이 길어 배터리가 부족하게 되면 20프로 남았을때 자동으로 충전을 하고 완료되면 다시 못한 부분을 청소를 시작한다고 한다.
하지만 1회 충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한번에 청소 할 수 있게 모드를 설정하는게 관건인듯.
일반모드로는 충분한데 강력모드로 돌리면 배터리 광탈되서 집전체 청소하지도 못하고 자꾸 포트로 돌아갔다.
 



​​

히잌 -
연달아 3일 돌렸는데 먼지 무엇..?
멀쩡히 움직이는데 뭐가 자꾸 걸렸다고 소리나서 들어보니 왠 천쪼가리가 보였다.. 잡아당기니 양말이 슈욱, 흡입력도 합격점이닷
우리 노예 열일했구나 ^.,^ 로봇청소기야말로 시간을 돈으로 사는법인듯!
먼지가 쌓인 먼지통과 까매진 물걸레를 보니 넘나 만족스럽다 (//∇//) 자주자주 부려먹어 줘야지

고민하고 있다면 꼭 사세여 ..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