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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본 〃 인도요리 커리, 탄두리치킨 [긴자]
    여가/먹기 2018. 2. 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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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요리를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뭐먹을까 고민하다 생각난김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산본 커리라고 검색하면 가장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긴자라는 인도요리 전문점이다.
    먹거리 X파일에 착한식당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무엇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다가
    밥+난+커리+샐러드+음료2개+탄두리 치킨으로 구성되어있는 2인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35000원
    커리와 음료는 선택 가능했기에 비프 마살라와 라씨,탄산음료를 골랐다.

    탄두리 치킨 빼고 먼저 나온 음식들
    하지만 접시 크기의 냄비에 나올 것이라 생각했던 커리는 자그마한 앞접시 사이즈의 냄비에 등장했다.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가 너무 양이 적어........
    난은 사진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 컸지만 찍어먹을 커리가 모자라서 그냥 밀가루빵맛으로 먹었다  
    샐러드는돈 아깝..

    역시나 밥도 난도 남았는데 커리는 다먹고 없었다. 적어보여서 아껴먹었는데도.. ㅜ_ㅜ
    커리가 메인 요리인데 어떻게 이렇게 조금 나올수 있는지, 밥이 한공기인데 커리가 모자라서 밥을 남겼다.
    커리맛은 생각했던 것보다 향신료가 세지도 않았고 입맛엔 맞았는데 평소 접하던 카레랑은 많이 달랐다. 야채맛 같은게 많이 난달까,
    토마토가 들어가서 그런지 신맛도 나고 건강한맛 같은 느낌
    맛있다기보단 인도카레는 이런 맛이구나 생각했다.





    탄두리 치킨은 색이 빨개서 자극적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짜지도 달지도 아무맛도 안나고 퍽퍽살과 불맛만 났다.
    닭다리와 넙적다리 부위인줄 알았는데 닭날개와 가슴부분이었고 우리둘다 퍽퍽살을 싫어하기에 말없이 치킨을 뜯었다.
    음식은 남기면 안되니까

    인도요리를 처음 먹어봐서인지 이곳 음식이 별로였는지 모르겠지만 
    치킨이랑 샐러드도 내입맛엔 영 아니었고 한끼 식사치고 너무 비싸기도 하고  
    오빠가 먹고 나와서 나중에 또 먹고싶냐고 물어봤다.
    망설임 없이 아니..라고.. 분명 인도요리 존맛이라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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