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몽골여행 〃 앙카트래블 7박 8일 투어사 결정 후기 ★
    여행/2018, 몽골 2018. 9. 10. 21:01
    반응형



    여러군데 견적을 넣어보고 비교 후 일행이 알아본 앙카트래블을 통해 여행을 가게 되었다.

    후기가 많은 인기있는 투어사와 가이드는 이미 완료되어 예약할수 없는 상황이고
    남은 업체들중 어느 업체를 선택하든 기사와 가이드는 복불복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아보이는 앙카트래블로 결정했다.
    현지 게하 업체에서 견적 받은거랑 대충 비교를 해봤는데 가격과 구성이 더 저렴하고 괜찮아 보이기도 했고,
    찰스님께 카톡으로 궁금한것 이것저것 다 물어봤는데 바로바로 답변해 주셔서가 가장 큰 선택 이유였다.
    왠지 여행중에도 문제가 생겼을때나 궁금한걸 물어보면 빠르게 처리해주실것 같은 느낌
    요청한것에 대해서도 잘 반영해 주시고 여행 기간에 맞는 루트를 두개나 보내 주셨다.
    (쳉헤르를 가는 루트와 가지않는 루트, 큰 차이는 없었지만 여행 스타일에 맞게 고를수 있었다)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다면 밥을 두끼정도는 직접 해먹어야 된다고 해서 어리둥절 했었는데 다녀와보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밥을 잘 안가리는데도 매끼 몽골식이 힘들어서 그냥 라면을 먹었다. 
    햇반을 가져갈껄, 정말정말 햇반이 절실했다 한식이 정말 먹고싶음 .. 흐뀰우루후루 
    그리고 비가오는 날이나 비가온 다음날은 길이 좋지 않으니 안전을 위해 다른 팀과 멀지 않은곳에서 함께 움직이도록 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여행자나 투어사나 모두 일정에 차질이 생기니 당연히 이렇게 하는게 맞겠지만
    여행을 보내놓고 나몰라라 하지 않고 투어팀을 챙기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른팀 투어차량이 고장나서 그날 하루 그 팀원들은 차 동냥을 해야만 하는 일이 있기도 했다
    차가 고장나지 않았더라면 좋았겠지만 하루 일정을 소화할수 있었던게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차량이 고장나서 고생한 팀원들은 굉장히 슬퍼 보였다.)



    인터넷에 후기가 많지 않아서 조금 걱정했지만 나쁜일도 없었고 좋은 여행이 되었당
    기사님과 가이드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추천은 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적어봤다.

    좋았던 점은 새벽 4시30분 도착 비행기라서 게하에서 자고 출발 해야되나 생각했었는데 공항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게 해주셨다.
    비행기가 조금 연착되서 6시에 출발하게 되었지만 불필요한 이동시간과 준비시간을 쓰지 않아서 좋았음
    공항에서 사장님께 환전후 유심도 받고 투어 마지막 종착지가 공항이었기 때문에 출발부터 도착할때까지 신경쓸게 전혀 없었다.  
    하지만 투어사에서 환전하는것보다 백화점이나 ATM 출금이 이득, 소액이라 얼마 차이 안나긴 하지만 수수료가 은근 떼였다.
    1만원당 2만투그릭이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본 후라서 1 : 2.1에 해준다길래 환전우대를 많이 해주는줄 알고 했더니
    정확한 환전 시세는 국영백화점에서 한화로 살때 2.14 / 팔때 2.17 이었다니  
    게다가 오빠 카드는 환전 우대가 되는 카드라서 직접 환전하는것보다 ATM 출금이 저렴했다.
    여행 중간중간 들르는 마을에도 은행 ATM이 있어서 굳이 한번에 많이 환전 할 필요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몽골여행은 가이드가 정말 중요하다는 말을 들어서 제발 경험많고 친절하신 가이드님을 만났으면 했는데
    우리 가이드님... 가이드일을 하신지 얼마 안된 티가 나셨다
    전문성은 조금 떨어지는것 같지만 한국에서 몇년 사셨다고 하시고 한국말도 잘 하시고 착하시고 인솔 선생님처럼 잘해주셨다.
    몇시에 뭐 할거에요, 어디 갈거에요 말해주고 밥시간 되면 밥 챙겨주고
    엄마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요리솜씨가 있으셔서 해주신 음식은 다 괜찮았다. 
    가족들이 한국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한국음식을 자주 해먹는다고 하셨다.

    우리 기사님은 십년 넘게인가 아무튼 꽤 오랫동안 드라이버로 일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운전을 정말 잘하시는게 느껴졌다. 다른 차들을 다 제치고 부릉부릉, 고장난 다른 차들도 나서서 도와주셨다.
    한국말을 모르셔서 대화는 몇번 못해봤지만 항상 웃어주시고 인상이 좋으신 분이셨다.
    캠프에서 밥먹을때 맥주도 사주시고 차도 좋았음
    그랜드 스타렉스라서 문이 왼쪽 오른쪽 다 열리고 좌석이 양옆, 보조좌석이 가운데 있어서 넓고 편하게 앉을수도 있었다,
    (다른팀은 6명 탔는데 구형 스타렉스라서 문 하나로 사람들이 낑겨 나오고 트렁크도 꽉 차있고 .. 우리차를 부러워했다)


    몽골여행 하면 못씻고 고생하고 화장실 가는것도 힘들다고 해서 이틀에 한번 씻을거 각오하고 금액을 줄였는데
    마지막날 현지게르를 빼고는 여섯번을 씻을수 있는곳으로 주셔서 머리를 자주 감았고 (따뜻한물이 안나오거나 후진캠프도 있었음)
    귀찮아서 샤워는 비맞은 날이랑 모래에서 뒹군날 두번밖에 안했는데 여름인데도 땀이 안나서 괜찮았다.
    비가 많이와서 차량 이동시간이 길어지기도 하고 트래킹중에 비를 흠뻑 맞았지만 무지개를 볼수 있었고
    그냥 딱히 할일이 없어서 멍때리고 있는데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사진도 잔뜩찍고 나쁜일도 없었고 무난무난하게 잘 다녀온 여행이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다녀온 어느 여행지 보다도 좋아서 또 가고싶을 정도! 
    또 가고싶다 헝..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