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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촌 농수산물 시장 킹크랩 대란!
    여가/먹기 2020. 2.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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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일전 킹크랩 먹으려고 했을때 키로당 75,000원 이었던게 토요일 48,000원 까지 떨어졌다.
    이번 일요일에 먹으러 가자!! 했는데 일요일 시세 55,000원.
    으앙.. 토요일에 물량 털렸나봐.
    이미 먹자고 약속도 잡아 두었고 저녁 일곱시 다되갈쯤 농수산물 시장 도착.

    으잉? 무슨일이야
    바닥에 킹크랩이 담긴 플라스틱 그릇 수십개가 놓여져 있길래 무슨 킹크랩 경매시작 하는줄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한 가게의 킹크랩이 모조리 다 팔려서 찜기 앞에 줄서있던 사람들이었다. 
    큰일났다, 한통당 30분 찌니까 줄서면 최소 한두시간 이겠는데..
    파는 아줌마는 위로 올라가서 먹으면 찌는 시간 오래 안걸릴거라고 올라가라고 했는데 한번당하지 두번당하느냐!
    *식당가서 찌면 상차림비 인당 5천원+손질비(찜비) 키로당 5천원씩 받아가니까 되도록 포장해서 집에서 먹으세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집에 큰 찜기가 있으니 집에가서 찌기로 한다.
    다섯명이 먹을거라 2키로대 두마리 사갈 예정이었지만 찜기 사이즈가 두마리는 무리고

    어쩔수 없이 마지막 한마리라고 외치는 2.3키로 한마리를 겟!
    옆집도 몇마리 남아 있었는데 고새 블루는 다팔리고 늦게와 아쉬운 사람들이 68,000원짜리 레드 킹크랩을 사간다.
    일요일 저녁은 정말 피하세요, 작은것만 몇마리 남고 일곱시쯤이면 다팔립니다 


    사실 블루도 오만 오천원이면 싼편은 아닌데
    하도 시세가 올라간 상태에서 뚝 떨어지니까 체감상 많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듯
    작년 키로당 48,000원때 왔을땐 이렇게 까지 붐비지 않았는데 ㅋㅋㅋㅋ 역시 기사의힘
    (가을되면 블루가 4만원대 까지 내려가고 레드만 나오는 시기에는 레드를 5만원대로 먹을 수 있음)
    블루랑 레드 둘다 먹어봤지만 맛 차이도 모르겠고 굳이 돈 더 주고 레드를 먹기는 좀.. 그르타


    집에 데려와서 찜찜
    찌기전에 킹크랩 물 빼야되는거 깜빡하고 그냥 산채로 가져와버렸..

    거기선 입쪽을 칼로 푹 해서 물 주르륵 빼내고 찜기에 넣던데 물이라도 좀 빼달라고 할껄 그랬다. 
    어쩔수 없이 아빠가 찔렀는데 저항 없이 간단히 끝.
    급하게 준비한거라 끓는물에만 25분 쪘는데 비리지도 않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냠
    양이 넘 적어서 맛만봤지만.. 가을을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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