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1번가 동해 오징어보쌈 : 밥도둑이 나타났다!

​싱싱 어시장에 오징어 회 먹으러 왔는데 자리는 만석이고 오징어는 다 떨어졌다고 하고.. 시무룩
누군가는 내 블로그를 보고 가서 오징어 한마리 먹었겠찌..
소문내지 말아야하나

대신 오징어 보쌈을 먹으러 왔다.
이동네 20년넘게 살면서 몰랐는데 안양에 오징어보쌈이 유명하다고 ㅋㅋㅋㅋ
동해랑 울릉도 오징어 보쌈 두군데가 있어서 어디가야하나 어디가 진짜 맛집인가 고민하다가 리뷰많고 티비나온 동해로-
(근데 울릉도가 먼저 생긴 원조집이라고 하더라, 동해가 훨씬 크고 장사 잘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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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보쌈 3인분 네명이서 먹었는데 양이 딱좋았다.
처음 먹어보는데 오징어 볶음이랑은 완전 다른맛
무가 진짜 푹 익어 나올줄 알았는데 식감이 살아있고 콩나물이랑 같이 쌈 싸서 쫄깃쫄깃 아삭아삭 춤을춘댜아-
매울때 달달한 동치미 한모금 키야, 시원한 섞어찌개 국물도 좋고 매콤 달달 완전 밥도둑 이야  
남은 국물에 밥 더 비벼먹고 싶었는데 배불러서 못먹구 ㅠㅠㅠ 
입맛없고 자극적인거 땡길때 핵강추

다음엔 울릉도 오징어보쌈집 가볼꺼다.
어디가 더 맛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