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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기 합선사고가 일어나 버렸다, 흙일상 2018. 1. 22. 01:41반응형
얼마전 드라이기를 사용하던중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일이 있었는데 단순히 과열 때문으로 생각하고 무시했더니 오늘 일이 터지고 말았다.
머리말리는데 접촉이 안좋은것 처럼 뚜둑 하더니 펑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며 폭발!!!
순간 드라이기를 집어 던지고 손에 뜨거운 느낌이 손을 휘적휘적 하고 보니
헐
놀래서 흐르는 물에 팔을 씻고 오빠한테 보내준다고 사진도 찍고 그을음을 살살 닦아냈는데 화상을 입었는지 따끔따끔했다.
입고있던 니트도 실이 녹아내려 탄냄새도 나고, 더 큰 화상이라도 입었으면 어쩔뻔했는지 큰일날뻔 했다.
혼자 있었는데 감전되서 저세상 갔을수도 있고 이정도로 끝난게 천만 다행
그을음은 다 지워지고 따끔따끔
빨갛기만 하길래 얕은 화상인줄 알고 약도 안바르고 병원도 안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붉어지고 수포도 생기고 진물도 났다.
진작 치료좀 할껄, 일주일뒤 피부과에 가서 보여드렸더니 색소침착이 3개월정도는 지나야 없어질거라고 보습 꼭 잘해주라고 하심
다음에 오래쓰면 또 무슨일 날까봐 목에 단선 방지가 되어있는 JMW 드라이기도 하나 구매했다.
다음날 급하게 써야되서 이마트에서 인터넷 최저가보다 만 오천원이나 더 주고 사버림 T0T
항공 모터로 파워 짱짱이라고 광고하는거 보면서 비싸다고 고민만 했던 제품인데 이렇게 사게될 줄이야
바람이 세서 확실히 머리 말리는 시간이 조금은 줄어들어서 좋음.
다른건 몰라도 드라이기 단선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제품의 중요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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