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 3박 4일 - [셋쨋날] 컨딩에서 가오슝으로 + 리우허 야시장

가오슝 가는 버스 정류장

여기서 가오슝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올때 내린곳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했고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시간대나 상관 없다고 했음.
첫날 공항에서 받은 버스 시간표가 있었지만 어느게 공항가는건지, 메인스테이션가는건지 몰라서 무작정 기다리는중
우리 말고도 캐리어를 든 여행자들이 세팀이나 있었고 따라서 타면 되겠지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왠 대만 아저씨가 자꾸 승합차 앞에서 호객행위를 했다.
우리 중국어 몰라, 버스 티켓도 샀다구, 택시도 아닌 이상한차는 타지 않을테다 도리도리  
십분쯤 기다려서 왠 버스 한대가 왔는데 가오슝 가는거 아니라고 빠꾸맞았다 ㅋ
그랬더니 아까 그 아저씨가 다가와서 그 버스티켓 내고 이 차를 타라고 했다.
아까 같이 기다리고 있던 대만인 여행객 두팀도 차안에 들어갔길래 따라서 타버림...
날씨도 너무 더웠고 버스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티켓 받아준다니까 뭐.. 

수상한 승합차를 탑승

갑자기 헝춘 터미널 느낌의 장소에서 정차하더니 아저씨 내리고 안옴 ㅋ
기다리다가 답답해서 옆에사람에게 왜 여기 멈춰있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구..
이거 가오슝가는거 맞아? 응 (근데 이사람들은 왜 이렇게 태연해.........?)

혹시라도 납치당할까봐 흔적남겨둠ㅋ

십분쯤 더 기다리니까 아저씨 와서 그대로 꿀잠 잤다,
다행이도 헝춘에서 1시간 45분만에 가오슝 메인 스테이션 도착
나는 자느라 몰랐지만 과속에 칼치기 엄청났다고 한다, 헝춘에서 지체했는데도 버스보다 빨리 도착한듯.

지하철역 티켓 뽑기

미려도역까지 1인당 25TWD , 티켓판매기는 한국어를 지원한다.
티켓이 신기하게도 동전모양
이거 어디다 넣는건가 하고 바보같이 와리가리 하고 있으니까
지나가던 사람이 카드 찍는곳에 가져다 대면 된다고 알려줌
목적지에 도착해서 나갈때 동전을 넣는 구멍이 있어서 거기에 넣으면 된다.

미려도역에 도착해서 10번출구로 나가야 했는데
지나가던 대만 아줌마가 우리 캐리어를 보고 그리로 가면 계단이라고 1번출구에서 엘베타라고 보내줬다.
대만사람 좋은사람

  

리우허야시장

숙소에 짐맡긴후 저녁 먹으러 바로옆 리우허 야시장으로, 슬슬 장사 준비를 하고있다.
컨딩 야시장을 다녀와서인지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작았..
루이펑 야시장이 더 크댔는데 거기까진 갈 수가 없었다.
새로운 음식들이 보여서 이것저것 주워먹기 

조개구이 - 50TWD, 조개꼬치 - 50TWD

조개구이에 조개가 든게 맞는지 의문 
나는 조개를 싫어하는데 피자소스(?) 맛밖에 느껴지지 않았고 맛있었다. 

튀김굴만두 - 50TWD

지나가던 사람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어디서 파는지 돌아다니다가 찾았다
굴 싫어해서 안먹는데 뭐야 왜 굴이야... 
맛없으면 오빠 다 먹으라고 할려고 했는데 완전 맛있었다, 역시 튀기면 다 맛있는건가
안에 뿌려준 스파이시 소스가 질질 흐르는게 흠이었지만.. 

알수없는 국물국수, 비빔국수 두그릇 - 120TWD

야시장 말고 로컬음식 먹어보고 싶어서 그냥 정처없이 걷다가 들어간 집이다.
앉았는데 의사소통도 안되고 뭘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서 사진 두개 고름
너무 덥고 뜨겁고 처음 먹어보는 맛이어서 뭐지? 했는데 먹다보니까 은근히 맛있었다.
걷다보니 골목골목 이런 국수집이 아주 많이 보인다.

고구마볼 - 50TWD

속이 텅 비어있다. 달지도 짜지도 않고 밀가루에 미묘한 고구마맛이 느껴지는 당황스러운맛
실패인듯

흑당버블티 - 50TWD

호두마루 녹은맛
맛있는데 미지근한 우유에 얼음이 금방 녹아버렸고 시원하지도 않고 그냥 입가심용

화덕만두 - 40TWD

퍽퍽하고 목마르고 배만부르고 맛없음 ㅋ 
굴만두나 하나 더 사먹을껄 

 

세븐일레븐에서 후식

초코 아이스크림은 엄청 진해보이는데 전혀였다.
푸딩 아이스크림도 내가 생각한 맛이 아니었다. 맛없어서 먹다 버림.. 쥬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