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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여행 〃 [8.11-8.18] 7박8일 고비사막 - [3]홍고린엘스
    여행/2018, 몽골 2019. 3. 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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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묵었던 달란가드자드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오전 10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아침이라 입맛이 별로 없긴 했지만 조식 너무 부실..
    몽골 빵은 너무 퍽퍽하고 맛이없다.


    오후 1시, 점심을 먹기위해 이름모를 작은 마을에 들렀다.
    손님은 많고 음식점은 작고.. 음식을 기다리는동안 세마리의 염소를 만났다. 우왕-이리와!


    순한 얼굴로 다가오길래 사람을 따르는줄 알았는데 뿔로 사람을 공격하는 무서운 아이였음.
    아무것도 모르고 사진을 건졌다. 

     

    오후 2시 30분,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새로운 몽골의 음식. 
    갈비찜 비주얼의 양고기는 한국처럼 단짠의 자극적인 느낌은 아니면서 약간질겼다
    하지만 먹을만 했고 설렁탕 처럼 생긴 요리의 국물은 우유 베이스 였다, 내가 아는 우유맛 아니야..
    양고기 만두와 꼬들한 밥이 말아져 있었다, 쌀을 먹어야겠어서 국물이랑 떠먹었는데 구수한게 나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제일 맛있었던 치킨! 몽골에서는 닭과 돼지를 잘 안먹는데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메뉴가 있었다. 
    벽면에 제육볶음 맛집이라고 써놓은 한국말도 보여서 시켰는데 재료가 없어서 못먹고 아쉽
    단순한 치킨텐더 같았는데 역시 양보다는 닭이 맛있더라.. 더시킬껄 ㅋ_ㅋ..
    양고기 실컷 먹어야지 하고 패기가 넘쳤었지.. 나중에 양고기 냄새만 맡아도 힘들어질줄 모르고


    식후는 상큼상큼 아이스크림 
    몽골음식 너무 기름지고 더부룩하고.. 양맛난다, 힘들다..

    오후 4시
    도로를 막아선 말아치들을 만났다.
    신나서 다가가보지만 말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



    오후 6시
    달려도 달려도 같은길의 반복이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같은 풍경, 길에 돌이 잔뜩 깔려 있어서 속도가 나질 않았다.
    다른 팀의 차에 문제가 생겼는지 잠시 정차하는 동안 사진찍기 삼매경, 
    하늘이 정말 가깝게 느껴진다   

    6시 45분, 우리차도 바퀴에 빵꾸났다, 저런 돌길을 몇시간째 달려왔으니 문제가 안생기는게 이상할 정도
    능숙하게 바퀴를 교체하는 기사님 멋져

    7시 30분, 게르캠프 도착
    핰 여기 게르 넘 좋다, 게르안에 개인 콘센트도 있고 냄새도 안나고 뷰도 너무 좋자나-
    첫날 묵은 게르캠프가 후진곳 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이드님이 밥 준비 하시는동안 여유 즐기기, 
    내가 생각했던 고비사막과는 달랐다.  저 멀리 보이는 모래산이 사막
    끝없는 대사막이 넓게 펼쳐져 있고 낙타타고 사막을 횡단할줄 알았는데..
    날씨도 덥지도 않고 선선한게 딱 좋다. 한국은 최고의 폭염이라고 하는데 이게 행복이지! 


    저녁 9시, 야외식사
    가이드님이 끓여주신 부대찌개에 라면사리도 넣고 치즈도 넣고, 역시 한국사람은 매운맛이지- 꿀맛
    밥이 볶음밥처럼 짜고 기름지길래 뭐지 했더니 원래 몽골에서는 밥을 할때 소금을 넣는다고 한다.
    캠프 주인분께 밥을 부탁했더니 몽골식으로 해주신것 같다고

    밥을 다 먹고나니 저녁 9시,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해 지는 풍경도 넘나 예뻐..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다 너무 예뻐서 또 사진 삼매경
    어두워지자 가장 먼저 보이는 별이 딱 하나 있었다.
    돗자리 깔고 누워서 은하수 기다리는중, 오늘은 꼭 쏟아지는 별들을 보고말테다
    침낭속에 들어가서 별자리 어플 다운받고 별자리 찾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생각 없이 찍은 발 사진에 북두칠성이 보이넹 ㅋ_ㅋ 

    멍하니 하늘을 보고있으면 별똥별이 똑똑 떨어지고
    잠깐 잠들었다가 눈을 떴는데 뜨자마자 별이 쫙 펼쳐진 하늘이 보여서 순간 너무 행복하더라
    캠프에 설치된 엄청난 조명들만 없었다면 훨씬 더 잘보였을텐데 밤새도록 꺼지질 않아 .. 부들부들  

    저녁 11시30분 저것이 은하수인지 뭔지 아리까리 한것이 슬쩍 보이고는 사라지길래 그냥 들어가서 잤다. 너무 춥..
    은하수 때문에 새벽 3시에 자다가 일어나기까지 했는데 검은 하늘에 째깐한 별들만 콕콕, 기대에는 못미친 밤하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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